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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1㎜도 안 내린 비"…봄에도 가뭄 '산불 초비상'

2022-03-07 0

[자막뉴스] "1㎜도 안 내린 비"…봄에도 가뭄 '산불 초비상'

지난 겨울 전국 평균 강수량은 13.3mm

전국 단위 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후 역대 가장 적었습니다.

대구 등 영남 일부에서는 1mm의 비도 내리지 않은 곳도 있었습니다.

반면 일조시간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대지는 바짝 메말라갔습니다.

눈비 구름을 만드는 기압골이 우리나라까지 파고 들지 못했고, 한반도 상공에는 고기압이 자리하면서 맑은 날씨가 이어진 것입니다.

산불 확산 주범인 강풍은 그나마 잦아들었지만 문제는 당분간 메마름이 더욱 심해진다는 것입니다.

동해안에 건조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건조특보는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50년 만의 가뭄에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낸 곳이 많다 보니, 진화 헬기가 물을 끌어다 쓰는 담수지의 확보도 만만치 않는 상황입니다.

"건조특보가 강화되거나 그 밖의 지역으로도 확대될 가능성 있으니까요. 계속해서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비소식은 일요일쯤에나 있을 전망입니다.

건조함을 잠시 달랠 것으로 기대되지만, 워낙 메말라 해갈에는 충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3월과 4월은 건조함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산불이 가장 잦은 시기입니다.

특히 올봄 강수량이 예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측돼, 어느때 보다 대형산불 위험이 커질 전망입니다.

(취재: 김재훈)

#강수량_역대최소 #건조특보 #산불비상 #50년만의가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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